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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90은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로 기존 중대형 라인업 플랫폼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를 개선한 신규 플랫폼 SPA2를 기반으로 한다. 실내 디자인은 에어컨과 오디오 등 조작부를 없애는 대신 모든 기능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조작할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도 유럽 기준으로 500km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겪는 물량 부족 현상에 대해 볼보차코리아는 내년에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닉 총괄이 한국에 왔다는 것은 글로벌 본사에서 선물을 가져왔다는 의미”라며 “오는 11월과 12월 그동안 볼보가 한 번도 인도하지 못했던 차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오는 11월과 12월에는 월평균 차량 인도 대수인 1200대의 두 배에 달하는 물량을 판매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10~20% 추가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볼보코리아가 이날 행사를 통해 공개한 신형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CC)의 물량도 최대한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본사와 협의할 예정이다. 볼보코리아는 내년에 두 모델을 각각 2000대씩 국내에 판매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외에도 이 대표는 최근 연일 치솟고 있는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차량 가격에 대한 최소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표는 “환율이 차량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고객 신뢰 문제를 생각하면 맞지 않다”며 “불가피하게 차량 가격 인상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고객들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최소한의 조정만 이뤄지고 나머지는 회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볼보차코리아가 공개한 신형 S60과 V60CC는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250마력 마일드 하이브리드(B5) 엔진과 8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T 맵 오토(TMAP Auto)와 누구 오토(NUGU Auto), 플로(FLO)를 통합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신형 S60의 국내 판매가격은 5610만원, V60 크로스컨트리는 5530만원(플러스), 6160만원(얼티메이트)이다. 볼보차코리아는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기간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도 기본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