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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호텔 관계자는 “부산은 설날 연휴 기간에 예약률이 90%를 넘을 만큼 인기가 높다. 일부 스위트룸을 제외하면 일반 객실은 대부분 만실이라고 보면 된다”며 “서울의 지역 호텔도 휴식을 취하려는 고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말보다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호텔 관계자는 “제주로 여행이 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명절 기간 80% 이상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주 초에 예약률이 90%를 넘어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국내 호텔은 설날에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키지를 선뵈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고객 맞춤형 ‘설캉스’ 패키지를 준비했다. 연인들이 객실에서 호텔 정찬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고메 홀리데이’ 패키지를 제공한다.
롯데호텔은 12개 체인호텔이 설 패키지를 선뵌다. 롯데호텔 서울은 ‘해피 루나 뉴 이어’ 패키지를 통해 △객실 1박 △떡국 반상 2인 △레드 와인 1병을 제공한다. 시그니엘 부산은 오션뷰와 함께 럭셔리 스파를 즐길 수 있는 ‘딥 릴렉세이션’ 패키지를 출시했다. 스위트 객실 투숙 시 웰컴 어메니티부터 조식 2인 이용권, 13시 레이트 체크아웃, ‘샹테카이 아로마콜로지 스파’의 시그니처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스파 이용권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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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 조선 서울은 새해의 희망 메시지가 담긴 포춘 쿠키 카드와 복쿠키를 제공하는 ‘마이 뉴 이어 위시’ 패키지를 출시했다. 체크인 시 제공하는 포춘 쿠키 카드에는 새해 행운의 기운을 담은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함께 구성했다. 그랜드 조선 제주는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에서 1월 31일과 2월 1일 당일에 스페셜 메뉴로 떡국을 제공한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대신해서 1박에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라도 특급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었다”며 “설날 고향에 가는 대신 호캉스를 즐기고, 호텔 뷔페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예약 자체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