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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폴리텍대에 따르면 황씨는 이날 러닝팩토리(공동실습장) 개관식에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문을 연 구미캠퍼스 러닝팩토리는 황씨가 졸업한 기계시스템과가 중심인 기계·자동화 분야다. 정부가 구미산단을 스마트산단으로 선정함에 따라 스마트팩토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학생들은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직접 시제품을 제작해보며 생산 현장의 공정별 장비활용 기술을 익힐 수 있다. 기계나 장비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고 모의실험을 해 정보를 얻고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기술, 초정밀 5축 가공기술 등도 학습할 수 있다.
폴리텍대는 러닝팩토리 개관식에 이어 황 씨 9개국 해외 팬 연합에서 구미캠퍼스 잔디광장에 조성한 제2호 여리숲 개장식도 개최했다. 여리숲은 황 씨 기념 숲이자 학생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휴게 공간이다. 해외 팬들의 후원으로 나무와 조형물,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황 씨 팬들은 여리숲 조성 외에 음반 1000장을 기증했다. 폴리텍대는 구미캠퍼스 입시원서 접수자에게 황 씨 해외 팬들이 기증한 음반을 선물로 제공한다.
폴리텍대는 오는 12월 7일까지 2021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 수시 2차 모집을 진행 중이다. 전국 28개 캠퍼스 158개 학과에서 1249명을 선발한다. 황 씨는 경상북도 구미 출신으로 2003년 폴리텍 구미캠퍼스 기계과를 졸업했다.
황 씨는 “한국폴리텍대에서 배운 기술 덕분에 기계와 친숙하고 삶에 유용한 점이 많다”며 “폴리텍대에서 많은 인재들이 나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