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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지리산 백두대간 정령치에서 환경 관련 시민단체 및 대학생들과 백두대간 사랑운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백두대간의 가치를 되새기고, 소중한 가치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사)백두대간보전회, (사)백두대간진흥회, 백두대간숲연구소, (사)한국산림복원협회 등 환경 관련 시민단체와 강원대, 공주대, 전북대 등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정령치는 덕유산과 지리산을 연결하는 백두대간 마루금로 1988년 지방도가 생기면서 단절된 것을 2016년 산림청이 옛 모습에 가깝게 연결 복원한 곳이다. 또 도로로 끊어진 백두대간 10개소에 대해 생태축 산림복원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백두대간 사랑운동은 대학생들이 캠페인 활동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려 젊은 세대들에게 백두대간 보호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정령치 복원지의 사후관리를 통해 백두대간보호지역의 산림기능 증진도 함께 고려했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이번 캠페인은 국민들과 함께 가꾼 백두대간의 소중함과 가치를 되짚어보는 기회”라며 “우리가 누리는 백두대간의 혜택을 후대들도 누릴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보전·관리해나가고, 앞으로 백두대간 등 보호가치가 있는 산림은 철저히 보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