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템스강 북부 둑에서 동쪽으로 39km 떨어진 지점에 자리잡은 ‘런던 게이트웨이(London Gateway)’는 최대 항구 운영업체 중 하나인 디피(DP)월드가 15억파운드(약 2조5400억원)를 투자해 탄생했다.
FT는 유럽 최대 물류단지를 구축하기에 충분한 넓이의 부지에 컨테이너 터미널이 자리를 잡았다며 이 신항은 오는 7일 처음으로 상업용 컨테이너를 하역한다고 설명했다.
런던 게이트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도 정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기존 템스강 항구인 틸버리(상류), 템스포트(하류)와 차별화된다. 이는 런던 게이트웨이의 성공에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평가했다. 최근 몇년 동안 경기 침체로 타격을 받은 해운업계가 규모의 경제를 위해 선박 대형화에 나서면서 2000년대 들어 선박 크기가 두 배 이상 커졌기 때문이다.
영국 해운분석기관 드류어리(Drewry)의 닐 데이비슨은 “현재 영국에는 초대형 선박을 수용할 수 있을 만한 항구가 없다”며 런던 게이트웨이의 개항 시점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영국 양대 컨테이너항인 펠릭스토우(Felixstowe)와 사우스햄튼(Southampton)항은 모두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정박시킬 수 있는 시설을 총 5개 보유하고 있다. 런던 게이트웨이는 이같은 시설을 내년말까지 3개 가동하고 추가 수요가 있을 경우 3개를 더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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