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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감독당국의 규제 기준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다. 금융 체계상 중요한 은행(D-SIB)은 1%포인트를 가산해 총자본비율을 규제한다. 지난 5월부터 경기대응완충자본 1% 부과로 보통주·기본·총자본비율의 규제비율이 상승했다.
금감원은 “현재 모든 국내은행이 자본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며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증가세 둔화 및 견조한 이익 시현 등에 따른 자본 증가로 전분기말 대비 상승했다”고 말했다.
은행별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모든 은행이 14%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씨티・카카오・SC의 경우에는 20% 이상으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씨티・카카오・SC・토스 등이 14% 이상, KB・케이・하나・신한 등이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한편, DGB(0.55%포인트)·하나(0.37%포인트)·KB(0.25%포인트) 등 대부분의 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상승했지만, 카카오(0.31%포인트)·우리(0.08%포인트)·농협(0.06%포인트) 등 3개 은행은 하락했다.
금감원은 “최근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잠재리스크에 대비하여 자본여력을 계속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금융여건 악화시에도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