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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이 직접 배우는 영화 만들기…디아스포라 영화제, 미디어 교육 모집

장영락 기자I 2024.01.25 15:01:4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제12회 디아스포라 영화제가 이주민과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 ‘영화, 소란 2024’와 이주민 온라인 홍보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영상위원회가 주관해 12회째를 맞은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영화 제작, 상영에 이른 전 과정에 대한 교육으로 이주민 당사자들이 영상을 통한 표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영화 , 소란’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 대상은 한국 거주 중인 이주노동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성인 이주민들이다.

2월 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희망자는 디아스포라 영화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2월 18일부터 4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이주민문화예술공간 프리포트에서 모두 10회에 걸쳐 영화 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장비 대여, 교육비 등은 무료로 교육이 끝난 뒤 단편 영화를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완성된 작품 중 일부는 디아스포라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이밖에 이주민 온라인 홍보단 역시 10인 내외로 선정해 디아스포라 영화제 내 여러 프로그램을 이주민 당사자들의 언어로 홍보할 기회를 갖게 된다. 자세한 신청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특정 민족 집단이 살던 곳을 떠나 흩어지는 사회문화적 현상을 일컫는 ‘디아스포라’라는 개념에 착안해 이민과 이주의 역사가 깊은 지역 인천에서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가치를 재고해보자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5월 인천 중구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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