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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대통령-여야 대표 회동 제안에 "전향적 태도 변화 기대"

경계영 기자I 2023.10.23 14:30:37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논평
"민생 생각하면 3자 회동 먼저여야 할 여유 있나"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여야 당대표 간 3자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여야 당대표 간 회동이 먼저라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 회담을 요구하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을 역제안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정부·여당에 대통령-여야 대표 간 여야정 3자 회동을 다시 촉구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막혀있는 국회, 어려운 민생을 진정 생각한다면 복귀한 이재명 대표가 내일 당장이라도 만나자고 응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쉽다”며 “순방 중인 대통령을 포함한 3자 회동이 먼저이어야 할 여유를 국민께서 어떻게 생각할는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 이 대표와 민주당이 민생을 위해 형식, 조건 구애 없이 만나자는 국민의힘과 김기현 대표의 진정성을 받아들일 여건이 성숙하지 않은 듯하다”며 “그럼에도 저희는 열린 마음으로 민주당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기대하고 기다리겠다”고 부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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