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밈주식’ 게임스탑, 오늘 1주가 4주로 바뀐다

유재희 기자I 2022.07.22 16:48:14

오늘부터 4대 1 주식분할
주가는 21일 종가 153.47달러에서 38.37달러로 낮아져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비디오 게임 및 주변기기를 판매하는 게임스탑(GME)이 4대 1로 주식을 분할한 후 22일(현지시간) 첫 거래를 시작한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지난 18일 장마감 시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주주를 대상으로 1주당 3주를 21일 장 마감 후 추가로 지급했다. 이 주식은 이날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주식수가 4배로 늘어나는 대신 1주의 가치는 4분의 1로 낮아진다. 즉 21일 종가가 153.47달러였던 만큼 분할 후 주가는 38.37달러가 된다. 주식분할을 하더라도 회사의 시장 가치에는 변화가 없는 셈이다.

하지만 주식 분할은 주가를 싸게 보이는 착시 현상을 일으켜 분할 전보다 주가가 상승하는 게 일반적이다. 기업들도 주가 부양을 위해 주식분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테슬라를 비롯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아마존 등이 주식분할을 한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소 평가절하하는 모습니다. 마이클 패츠터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게임스탑 경영진은 회사 주주의 거의 100%가 개인투자자라 그들의 입맛에 맞추는 것이 유리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게임스탑은 대표적인 밈 주식이다. 밈 주식은 SNS나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서 유행처럼 언급, 소비되는 종목으로 지난해 1월 공매도 세력에 맞서기 위해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매수하면서 이슈가 된 바 있다. 당시 주가는 19달러에서 483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