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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파독 광부로 일하던 시절 다쳐 생계가 어려워져서 주민센터와 경찰 등에 이야기했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으며, 탄광에서 다이너마이트를 가지고 왔으니 고용노동부 장관이 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연합회 건물 안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현장에 통제선, A씨의 투신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 매트를 설치하고 경찰특공대를 배치했다.
이후 경찰은 A씨와 대화를 시도했고, 오전 11시 4분쯤 경찰특공대를 건물에 투입, 5층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검거 과정에서 큰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탐지견 투입을 벌인 결과 건물 내 폭발물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협박 혐의로 체포했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