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찌르고 추격전 벌이다 돌연...숨진 30대 남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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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6.03.10 09:08:4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0·30대 남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나던 30대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경남경찰청
10일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길목을 막은 경찰관들을 향해 흰 승용차가 위협하듯 빠르게 전진하더니 곧장 후진해 달아나는 장면이 보인다.

추격에 나선 순찰차는 방향을 돌리려는 승용차 측면을 들이받았지만, 멈추지 않고 또다시 달아났다.

공조 요청을 받은 다른 순찰차가 앞을 가로막아도 요리조리 피해 도망간 승용차는 속도를 이기지 못한 듯 중심을 잃고 다리 난간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그런데 차에서 내린 남성은 경찰이 막을 겨를도 없이 곧장 난간을 넘어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다.

자갈밭으로 떨어진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영상=경남경찰청
이 남성은 30대 A씨로, 지난 9일 오전 경남 통영시 한 주택에서 20대 여성 B씨와 동거인 3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달아나던 중이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3시 13분께 “살려달라”는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량으로 도주하던 A씨를 쫓았으나 두 차례 검문에도 불응하며 달아난 A씨는 같은 날 오전 5시 17분께 사천시 한 교량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대전 지역에 거주하는 A씨는 주택 담을 넘어 창문을 통해 침입한 뒤 범행을 저지르고 빠져나오는 데 불과 10여 분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15m 정도 떨어진 곳에 주차해둔 자신의 차량으로 약 62㎞가량 도주극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복부 등을 크게 다친 B,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회복하는 대로 진술을 확보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A씨와 피해자 휴대전화 등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들의 관계를 추정할 만한 뚜렷한 단서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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