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등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13분 미국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3.08% 오른 배럴당 70.25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2.72% 상승한 배럴당 73.6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가 국방부의 고위 관계자들은 이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탄도 미사일 공격을 곧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이번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공격은 이란쪽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하락으로 이라크와 같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을 압박하기 위해 더 많은 원유가 시장에 다시 공급되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고 라피단에너지의 밥 맥널리 대표는 강조했다.
이 같은 이슈에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공급증가 가능성에 하락으로 돌아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