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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CEO와 LG전자 경영진간 구체적 논의에 관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LG전자와 메타 모두 XR 기기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이에 관련된 협력방안을 나눈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안팎에선 XR 기기에 탑재할 운영체제 협력 또는 고사양 XR 기기의 공동 개발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에서 HE사업본부 산하에 XR 사업 담당을 신설했고 관련 인력의 채용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CES 2024에서는 조 사장이 “스마트폰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는 굉장히 고민스러운 부분”이라며 “PC를 필두로 한 XR 사업으로 개인화 기기(퍼스널 디바이스)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메타는 이미 XR 기기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지난해 말에는 최신 MR 헤드셋 ‘퀘스트3’를 출시하면서 애플의 ‘비전 프로’와 경쟁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회동해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협력 방안을 나눌 전망이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14년 방한시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난 바 있다. 오는 2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