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솔라에지 주가는 투자의견 상향 소식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전일대비 9.3% 급등한 27.37달러에 마감했다.
솔라에지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인버터 솔루션 업체로 DC 최적화 인버터 시스템(파워 옵티마이저)을 개발했다. 이는 개별 태양광 발전 모듈에서 전력 생산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미국내 태양광 수요가 급감하고 그나마 수요가 많은 유럽시장에서는 중국의 저가 제품 공략에 재고가 쌓이는 등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매출 급감 및 대규모 적자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여기에 최근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보통주 전환시) 우려 및 고객사 파산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지난해 주가가 67% 급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71%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딤플 고사이는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으로 보인다”면서도 “마진과 현금흐름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주가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수 전략은 아직 신중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날 솔라에지 목표가를 종전 71달러에서 37달러로 48% 하향 조정한 RBC 캐피탈의 크리스토퍼 덴드리노스도 “태양광 수요는 바닥을 쳤지만, 회복까지 긴 여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재고 이슈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정체된 거시경제 상황으로 지지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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