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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는 인터뷰를 통해 연간 수입이 약 6억∼7억 달러(한화 약 7992억∼9324억원)라고 말했다. 도널드슨의 채널은 2023년 기준 전 세계 구독자 수 2위이며, 팀 유튜버로서는 구독자 수 1위인 유튜버이다.
하지만 도널드슨은 자신은 부유하지 않다면서 “우리는 버는 돈을 모두 재투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믿으면서 바보 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것을 재투자했다”며 “그리고 그것은 통했다”고 덧붙였다.
2012년 게임 마인크래프트 영상을 시작으로 처음 유튜브를 시작했던 도널드슨은 이후 유명 유튜버들의 수익 분석, 기부 프로젝트 등 콘텐츠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후 2018년도부터 ‘50시간 챌린지’, ‘n만 달러 챌린지’ 등 극한의 도전을 하는 콘텐츠를 기획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과 똑같은 세트장을 만들어 실사판 ‘오징어 게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오징어 게임’ 콘텐츠는 도널드슨의 콘텐츠 중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으로, 조회수가 현재까지 5억7000만 회에 달한다.
타임지는 도널드슨의 동영상은 대부분 대규모 세트를 매번 맨땅에서 새로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15분 짜리 영상을 만들기 위해 1만2000 시간 동안 촬영할 정도로 장시간의 노력이 투입되되기도 한다.
이같은 파격적인 영상으로 세계적인 팬층을 확보한 도널드슨.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억3900만 명(16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타임지는 도널드슨을 “비디오 마법사”로 지칭하면서 “자녀가 없는 30세 이상의 사람 중에는 그의 이름을 들어본 경우가 별로 없겠지만, 그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사람일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