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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M&A펀드와 세컨더리펀드에 특화된 TS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코스닥 상장 이후 급성장하며 운용자산(AUM)이 이미 6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투자영역이었던 Growth, 후기, M&A, 세컨더리분야에 초기단계를 아우르는 종합벤처투자회사로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TS인베스트먼트에서 30억원을 투자해 지분 50.1%를 인수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중기부에 정식 등록된 액셀러레이터다. 특히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시드와 프리A투자 뿐만 아니라 자체 보육시설인 뉴패러다임캠퍼스를 통해 피투자기업의 코칭과 멘토링뿐만 아니라 사업 모델에 맞는 압축성장전략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블록체인, AI, AR/VR, 헬스케어, O2O 플랫폼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0여개사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의 투자 사업화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김웅 TS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번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인수로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선점 및 발굴과 Follow-on 투자를 통해 사업적인 시너지와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소벤처기업의 설립단계의 Seed투자, Pre A투자, 시리즈A투자를 포함해 Growth투자와 후기투자 및 M&A, 세컨더리투자등 하나의 완전한 싸이클을 구축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TS인베스트먼트의 지원을 통해 사업영역을 액셀러레이터에서 Series A를 포함한 영역으로 확대하고, 투자단계별 협업을 통해 공동투자, Follow-on투자, 스케일업투자를 확대하고, 투자기업 포트폴리오간의 M&A로 빠르게 시장장악을 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M&A 펀드와 세컨더리펀드, 가업승계펀드 등 주로 후기기업 투자에 특화된 벤처캐피탈로 최근에 급성장한 하우스다. 최근에는 기존 투자분야 외에 기술사업화펀드, 재기지원펀드 등으로 투자분야를 점차 넓혀가고 있는 상황에서 TS인베스트먼트가 진출하지 않은 초기기업투자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한편 정부는 향후 4년간 12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초기기업 육성 의지를 밝혔고 정책자금의 신속하고 과감한 투입은 신규 펀드 조성을 통한 운용자산 증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초기기업의 투자와 M&A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TS인베스트먼트의 액셀러레이터 인수 사례를 통해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초기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투자 뿐만 아니라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유망 초기기업에 대한 해외투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