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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은 228조2719억원으로 전년(184조3053억원) 대비 43조9666억원(2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2718조8792억원, 182조14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9%, 32.4% 급증한 수치다.
이같은 결과는 AI 반도체 특수로 큰 성장세를 기록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 업체가 견인했다. 양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총 90조8074억원으로, 2024년 56조1933억원 대비 61.6%(34조6141억원) 급증했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 증가액은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경우(43조9666억원)의 78.7%에 달한다.
다만 두 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252개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7조4646억원으로 나타났다. 증가액 규모는 2024년(128조1121억원) 대비 7.3%(9조3525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이는 전체 영업이익 증가액의 21.3%에 불과하다.
CEO스코어는 “반도체 산업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데다, 지난해에는 AI 칩 특수까지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시장 쏠림에 따른 착시효과가 더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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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연간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외 △한국전력공사(13조4906억원) △현대자동차(11조4679억원) △기아(9조78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증가액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가 23조7390억원(101.2%)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10조8751억원·33.2% ↑) △한국전력공사(5조1259억원·61.3%↑) △현대건설(1조9164억원·흑자전환) △한화(1조7308억원·71.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기아의 경우 지난해 엉업이익이 전년 대비 3조6580억원(28.3%) 감소해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도 2조7717억원(19.5%)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폭탄의 여파가 크게 작용한 영향이다. 삼성SDI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조857억원 줄며 적자 전환했다.
업종별로 나눠 보면 석유화학(78.7%)과 제약(66.2%), IT전기전자(54.4%), 조선·기계·설비(48.5%), 공기업(35.3%) 등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 반면, 운송(-43.7%)과 자동차·부품(-16.8%), 상사(-10.1%)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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