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셀, 방콕 세계미용성형학회서 줄기세포 난치성피부 치료 성과 발표

이순용 기자I 2022.10.05 13:57:52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태국 방콕에서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린 세계미용성형학회(MCAS ASIA 2022)에서 줄기세포전문기업 미라셀(대표 신현순)이 성형외과 전문의 박은수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와 함께 ‘난치성피부 줄기세포 치료’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IMCAS ASIA는 세계 3대 미용성형학회 중 하나인 임카스의 아시아지역 학회로 아시아 및 전 세계 성형외과, 피부과 의사들과 업계 리더들이 모여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최신 기술 및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만성상처(당뇨발, 허혈성 궤양 등) 국가과제 수행을 비롯해 재생치료에 관한 오랜 연구를 해온 박은수 교수는 이번 학회에 토론 연자로 참석, ‘세포치료와 재생의학, 피부 노화와 병변을 위한 첨단 세포 및 조직 치료’에 따른 실제 사례를 발표해 세계의사들의 주목을 끌었다.

난치성피부질환 건선 치료에는 미라셀이 연구 개발한 첨단줄기세포추출시스템 ‘스마트엠셀2’로 선별적으로 수집한 줄기세포가 사용됐다. 세포생존율 최대 99%의 줄기세포 및 성장인자, 백혈구, 혈소판 등의 토탈셀을 상처 부위에 주입함으로써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는 원리다.

‘스마트엠셀2’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인증을 비롯해 조달청 공공 혁신제품 선정, 美FDA등록까지 마친 첨단 바이오기기로 재생의료에 있어 필수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현순 대표는 “치료 효과가 낮은 희귀난치성 면역질환 건선에 줄기세포 치료로 실제 효과를 본 사례가 많은데, 이번 세계학회에서 면역질환과 피부의 연관성, 세포치료결과에 대해 발표하게 됐다.”며 “환자에게 적용한 IV주사와 피부국소치료 등 구체적인 줄기세포 치료법에 대해 세계 각국 의사들의 질문이 끊이질 않았으며, 훌륭한 치료 결과라는 극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신대표는 “이번 발표로 재생의학 첨단바이오시장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고 자부한다.”며 “자사 줄기세포 추출 시스템으로 더 많은 환자치료를 하고,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임상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라셀은 11월 14일 전 세계 메디컬 산업이 집결하는 ‘독일 메디카2022’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박은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미용성형학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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