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R&D 지구에 들어설 ‘충남국제컨벤션센터’, 밑그림 완성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에 들어설 ‘충남 국제컨벤션센터’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충남도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이건호 충남도 미래성장본부장을 비롯해 외부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립 기본계획 및 규모, 운영방식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충남 국제컨벤션센터는 건축비 1684억을 투입해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내 4만 5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7만 250㎡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전시장과 중소기업홍보관을 비롯해 대회의장 1개, 중회장 6개, 소회의장 34개를 갖출 예정이며, 벤처 및 교육시설과 전문식당 등이 들어선다.

특히 개발방향으로는 천안·아산의 풍부한 산업 배후를 기반으로 한 ‘B2B 전문 산업지원형 국제컨벤션센터’를 기본 콘셉트로 입지와 시설, 운영 등 3가지 분야에서 차별화를 시도한다.

또한 주변 상권과 연계할 수 있도록 센터 내 부대공간을 배치하고, 쇼핑 및 관광코스 개발과도 연계하기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천안아산KTX역을 활용한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시된 이슈 과제”라면서 “현재 문재인 정부 지역대선 공약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조성과 연계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국제컨벤션센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