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는 19일 고교졸업자에게 1인당 독립자금 5000만원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분권형 개헌과 행정구역개편 등 지방분권, 선거제도를 개편하면 정치갈등과 행정낭비 비용으로 연간 300조원을 줄일 수 있다”며 “이런 예산을 복지비용에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 “고등학교 졸업자가 1년에 60만 명인데 ‘지금부터는 부모로부터 독립해라’ ‘일자리를 정부에 기대지 마라’”면서 “대학을 가든 취직을 하든 벤처기업을 하든 결혼을 하든 해라. 1인당 5000만원을 줄 수 있다. 복지비용을 포함해 저출산문제와 일자리 해결 등 모든 것을 이 예산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 1년 지나면 자기 마음대로 한다”며 “(19대 대선) 15명 후보 중 나라 경영에 장관이든 국회이든 누가 깊게 참여해 보았나. 참모와 리더는 다르다. 저는 특사로도 갔고 120개국을 다녀봤다. 나라의 새 틀을 짜놓고 이 틀 위에서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가 병신 소리를 듣고 썩어진다 해도 좋다. 어느 정권하에서 2인자 소리 듣고 감옥 안 간 사람 있나”고 반문하면서 “이명박정권 끝나고 조사 받았지만 나온 것도 없고, 조사 받으러 오라고 들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