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는 셀프 계산대에서 상품 바코드를 일일이 스캔하지 않아도 여러 개의 상품을 한 번에 인식하는 AI 계산대 솔루션을 고도화해 ‘스파로스 스캔프리’로 새롭게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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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 가능한 제품 단위도 5000여종으로 확대됐다. 공산품뿐 아니라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 같은 상품이라도 모양이 다른 빵처럼 바코드가 없는 상품도 인식할 수 있다.
AI가 상품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고객에게 후보군을 제시해 선택을 유도하는 기능도 더했다. AI가 임의로 답을 내지 않고 고객 피드백을 실시간 학습해 사용할수록 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구조다.
현재 스파로스 스캔프리는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내 스마트 매장에 도입됐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베이커리, 즉석식품 전문점, 생활용품점 등 다양한 리테일 매장을 대상으로 도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4년 선보인 ‘스파로스 스캔케어’도 도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스캔케어는 셀프 계산대 이용 상황을 AI 비전으로 실시간 분석해 고객이 상품을 정상적으로 스캔하도록 안내하는 솔루션이다. 고객 실수나 바코드 오류로 상품이 스캔되지 않은 상황을 감지해 재스캔을 안내하고, 필요하면 운영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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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아이앤씨의 AI 비전 솔루션은 별도 서버나 외장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 매장 내에서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AI 구조로 설계됐다. 데이터가 기기 내에서 처리돼 정보 보호에 유리하고, 기존 매장 시스템을 크게 바꾸지 않고 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입 비용은 타사 솔루션 대비 약 4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국내 도입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등 아시아 시장도 공략한다. 캐시리스 결제와 셀프 계산대 보급이 확산된 일본 리테일 시장에서 계산 속도와 정확도,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슈퍼마켓과 편의점, 카페, 베이커리 등 프랜차이즈 고객을 발굴하고 AI 비전 기반 리테일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성공적인 오프라인 리테일 AX는 AI 솔루션 도입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에이전트 기능을 결합해 고객 응대, 상품 안내, 매장 운영까지 지원하는 확장형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