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일본의 대형 제작사 Glovict japan의 CEO 마츠야마 타케무네는 한국의 젊은 프로듀서 장윤혁PD와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한국 연예인이나, 제작진들의 해외시장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프로듀서의 일본 내에서의 예능 메인 연출 사례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Glovict japan은 “기존 콘텐츠 강국이었던 일본에서도 한국의 콘텐츠 제작 능력에 대해 이제는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예능, 버라이어티 제작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로 꼽히던 일본에서 한국인 프로듀서 메인 계약 자체가, 일본 방송가에 상당히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장윤혁 PD는 국가별로 정서에 맞는 연출이 가능한 프로듀서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식 예능을 일본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장윤혁 PD는 이에 “한국의 예능과 일본의 예능은 엄연히 다르다. 어떠한 연출 포인트를 갖는 법, 그 포인트를 활용하는 법 등 예능에서 시청자를 대하는 방법까지도 국가적 정서가 상이하기에 많은 부분이 다를 수밖에 없다”라며 “하지만 보통의 인간들이 어떠한 자극에 의해 순간적으로 느끼는 감정의 수치는 대체로 비슷하다. 그렇기에 가장 순수하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적인 콘텐츠로 찾아뵙게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상제작을 통한 국제 광고시장의 교류는 제작에만 최소 200여 자리의 취업문을 열 수 있고, 최소 10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제작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국제적 광고 시장의 교류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고, 또 다른 형태의 사업 형태로 발전될 수도 있다”라며 “이런 작은 움직임들이 현재 상당히 침체되어 있는 한국 경제시장에 작은 활력소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월 제작에 들어가는 장윤혁PD의 프로그램은 제작에 영화 깡철이, 반창꼬의 백선희 감독, 예능 스타킹, 피크타임의 김지현 작가가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