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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좌교수는 이 자리에서 “많은 사람이 거미를 무섭고 징그럽게 생각하지만, 거미는 각종 병해충의 천적이고 거미줄은 각종 광학렌즈의 눈금이나 고강도 섬유로 이용되는 등 머지않아 도래할 세계 유전자 전쟁 시대에 큰 자산”이라며 “모교 후배들과 교수들도 미개척 분야를 개척해 한국 기초과학의 큰 자산을 개발하는 성과를 달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오 총장은 “생물학자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통해 학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을 뿐만 아니라 기초과학 교육과 자연 생태 연구를 향한 열정으로 후학들의 귀감이 되시는 교수님의 기금은 자연과학대학이 우수한 교육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데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김 석좌교수는 지난 1967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에서 동물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는 동국대 생물학과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국내 최초 거미 박사이자 40여년간 거미 연구에 몰두한 연구자로, 전 세계 110여개국에서 희귀 거미를 채집했고 한국의 땅거미를 발견한 최초의 인물이다.
또 김 석좌교수는 지난 1995년 오랜 시간 공들여 채집한 6000여 종, 40만마리의 거미를 전시한 주필거미박물관을 경기도 남양주시에 개관했으며, 현재 아라크노피아 생태 수목원과 주필거미박물관의 관장을 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