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아이엠(101390)이 강세다. 전 세계를 강타한 증강 현실(AR)게임 ‘포켓몬고’를 개발한 게임업체 나이앤틱이 국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1시30분 아이엠은 전날보다 6.78% 오른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이언틱 랩스는 오는 12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서 AR 기술을 집약시킨 첫 번째 모바일 게임 ‘인그레스(Ingress)’의 공식 오프라인 이벤트 ‘인그레스 어노말리: 비아 느와르 프라이머리(Ingress Anomaly: via noir primary)’를 개최한다. 나이앤틱이 이 같은 대규모 공식 행사를 국내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그레스는 포켓몬 고와 비슷한 방식의 AR게임이다. 이용자가 두 편으로 나뉘어 서로 지형을 차지하는 ‘땅따먹기’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이앤틱은 최근 국내 홍보 대행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본격적으로 국내에 나이앤틱의 게임을 소개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
게임업계는 인그레스의 국내 공식 커뮤니티 가입자는 6000명에 못 미치는 수준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인그레스만을 위한 행사를 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포켓몬 고 국내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