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크리스피 크림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2.4% 오른 10.97달러에 마감했다. 소라브 다가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27%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크리스피 크림 주가는 올 들어 27% 급락하며 시장 수익률(S&P500) 16.5%를 크게 밑돌고 있다. 위고비 등 체중감량 약물 돌풍으로 도넛 등의 간식과 콜라 등 음료에 대한 저항이 강해지면서 매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런 우려요인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는 크리스피 크림이 맥도날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 모멘텀으로 꼽았다. 소라브 다가는 “지난 3월부터 맥도날드 매장에서 크리스피 도넛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인섬니아 쿠키 지분 매각과 맥도날드와의 협업은 크리스피 크림이 신선한 도넛 판매와 유통이라는 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사업의 단순화와 핵심 허브앤스포크 모델 강화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크리스피 크림이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달리 10대에서는 낮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었는데 맥도날드와의 협업이 이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월가에서 크리스피 크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0명으로 이 중 8명(80%)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6.2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8%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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