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윤 대통령은 윤 전도사 부부가 사랑과 헌신으로 고아를 돌본 사실을 언급하며, 국경을 초월해 타국의 아이들을 길러낸 윤 여사를 비롯한 공생복지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축사에서 “앞으로도 공생원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데 앞장서는 것은 물론이고, 한일 양국 우정의 상징으로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며 “정부 역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한 사람의 국민도 홀로 뒤처지고 방치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생복지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유엔 고아의 날 제정과 한일 우호마을 사업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전 진행된 한일·일한친선협회 대표단 접견을 언급하며 “이분들께 이 공생원의 활동을 보고 목포에서 성장하신 김대중 대통령께서, 또 이 공생원을 일본에서도 잘 알고 계시는 오부치 총리가 있었기에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바로 이 공생원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공생복지재단 ‘수선화 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재단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국 사회 복지단체장과 공생복지재단 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에토 세이시로(衛藤征士) 자민당 중의원 의원, 쿠마가이 나오키(熊谷直樹) 주한 일본 공사 등 일본 측 관계자 100여 명도 함께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