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임상2상 환자등록 완료

김응태 기자I 2022.05.13 14:48:5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은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2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마지막 모집 환자의 첫 투약을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줄기세포치료제(SCM-AGH)는 지난 임상1상에서 안전성 및 고용량 대비 저용량 약물의 유효성이 확인됐다. 이번 임상2상에선 중등증 또는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인하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총 15개 대학병원에서 시험대상자 모집을 시작했다. 14개월 만에 총 모집인원인 72명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정해진 마일스톤(이정표)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모든 환자 방문이 완료되면 SCM-AGH의 유효성 및 안전성와 관련해 내년 4월 최종 결과보고서 작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SCM-AGH 투여 12주 시점의 베이스라인 대비 EASI점수(아토피피부염의 정도를 측정하는 평가) 변화량을 관찰해 유효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SCM-AGH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의 독자적인 원천 기술로 개발됐다. 2037년까지 특허를 인정받는 층분리배양법으로 분리된 중간엽줄기세포가 주성분이다. 경쟁 약물 대비해 3회 투여로 6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되며, 적은 투여용량으로 효능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임상2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임상3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아 한독을 통한 국내 임상3상 및 품목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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