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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美 빅테크 발전소 케이블 첫 수주…AI 전력시장 공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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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7.28 08: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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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 규모 발전소 배전 케이블 공급 계약
빅테크와 직접 계약…후속 전력 인프라 수주 기대
올해 美 수출 3000억원 전망…전년 대비 3배 확대

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 (사진=가온전선)
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 (사진=가온전선)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가온전선이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발전소 구축 사업에 처음으로 배전 케이블을 공급하며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AI 데이터센터에 이어 발전소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미국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가온전선은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 A사의 발전소 구축 프로젝트에 약 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내부 배전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당 빅테크 기업이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확보를 위해 직접 추진하는 자체 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가온전선은 이번 직접 계약을 계기로 향후 후속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를 넘어 자체 발전소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AI 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전력원 투자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5조원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확대해왔다. 이번에는 본사가 발전소용 케이블 공급까지 맡으면서 사업 범위를 전력원 구축 분야로 넓히게 됐다.

미국 시장 수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AI 데이터센터와 발전소용 케이블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수출 규모가 약 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송전뿐 아니라 배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배전 케이블 시장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케이블과 전력기기를 함께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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