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이번 설 명절, 한목소리로 터져 나온 것은 ‘삶이 너무 힘들다’는 절박한 외침이었다”며 “과거와 달리 명절 특수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으며, 코로나19 시절보다 더 어렵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말했다. 이어 “특히 식당을 비롯한 골목 상권은 매출이 반 토막 난 곳 또한 적지 않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자영업자 심각한 부채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가 1124조원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14만 6000명으로 집계돼 불과 1년 만에 42%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고려할 때 상황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상당수 자영업자들은 빚더미에 눌려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25만원 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한다”면서 “비록 의도가 어떻든 결과적으로 추경의 걸림돌이었던 현금 살포 정책에서 물러선 만큼 이제 추경을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추경예산안을 최대한 빨리 편성해서 국회로 제출해야 하며, 국회는 즉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번 추경만큼은 지역구 예산 챙기기가 아닌, 위기 업종에 대한 선별 지원을 중심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