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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원전 관련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를 청취하고 정책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중기부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연달아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과 원전 중소기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3000억원의 정책자금과 500억원의 특례보증 등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1500억원의 R&D를 통해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1300억원의 정책자금과 계획을 초과 달성한 600억원의 특례보증을 실시했으며 R&D 자금도 160억원 투입했다. 올해에도 원전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500억원의 융자와 최대 100억원 한도의 시설자금 특례보증 및 170억원의 특화 R&D 사업을 지속하여 추진한다.
오 장관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레전드 50+’를 통해서도 원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레전드 50+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산업 전략에 맞춰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중기부가 정책자금·바우처·스마트공장·창업중심대학 등의 핵심 정책수단을 3년간 패키지로 지원하는 새로운 지역중소기업 육성 모델이다.
오 장관은 “레전드 50+ 사업의 일환으로 경남에서 진행 중인 ‘차세대 원자력산업 전환을 위한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와 긴밀히 협력·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확대 △원전 대기업 등과의 연계사업 추진 △신규 시장진출에 필수적인 성능시험비 부담 완화 등의 현장애로가 제기됐다. 중기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설비운전 자금 지원, 원전 대‧중소기업 간 구매조건 협력R&D 및 성능 시험비의 바우처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오 장관은 이날 경남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중기부와 산하공공기관 간의 긴밀한 소통과 실질적인 협업을 구현하고 지방 중기청을 지역단위 현장 애로를 해결하는 문제해결형 조직으로 개편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