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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분석 결과 서울 소재 고교 출신 수험생 가운데 서울권 대학에 모의지원한 비율은 74%를 기록했다. 이는 2026학년도 77.6%보다 3.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경기·인천도 같은 기간 65.5%에서 62.8%로 2.7%포인트 낮아졌다.
비수도권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비수도권 수험생 중 서울권 대학에 모의지원한 비율은 2026학년도 47.3%에서 2027학년도 43.3%로 4%포인트 하락했다.
구체적으로는 제주 지역의 경우 2026학년도 63.7%에서 2027학년도 56.1%로 7.6%포인트 줄며 비수도권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대전·충남은 50.6%에서 45.4%로 5.2%포인트, 부산·울산·경남은 42.2%에서 37.2%로 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수험생들이 2027학년도 서울권 대학에 모의지원한 비율은 최근 5개년 중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반면 비수도권 수험생이 출신 고교 소재 지역의 대학에 모의지원한 비율은 늘었다. 부산·울산·경남 수험생들이 출신 지역 대학에 모의지원한 비율은 2027학년도에 77.6%를 기록해 비수도권 전 지역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전년 대비 5.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대구·경북은 76.6%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했고 대전·충남도 전년 대비 4.8%포인트 상승한 70.7%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을 포함해 △강원 △광주·전남 △전북 △제주 △충북 등 비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출신 지역 대학에 모의지원한 비율이 높아졌다.
입시업계에서는 ‘인서울’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하기 어려운 현실과 ‘서울 유학’에 대한 지방 수험생들의 비용 부담 등이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부가 내년부터는 지방국립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역시 비수도권 학생들의 서울권 대학 선호도를 낮출 수 있는 요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서울권 대학 모의지원 감소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수험생들이 인서울 대학이라는 상징성보다는 실리적인 관점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을 다각도로 판단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방국립대 등록금 지원 등 지역 대학을 둘러싼 지원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올해 실제 수시 지원에서 지역 대학을 주요 선택지로 검토하는 움직임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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