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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 이사회 의장은 전임 박재완 의장에 이어 두번째로 사외이사로서 의장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2020년 2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사외이사가 또다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면서 삼성전자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 이사회의 대표로서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한다. 의장의 권한으로 이사들 사이의 의견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김 의장은 2019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그는 한국외환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회계·재무전문가이자 경영자다.
삼성전자는 또 김 의장이 사외이사로서 재무전문성이 요구되는 안건들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조언해 왔으며,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상생의 해법을 제시해 소통하는 리더십을 보여 이사회 의장에 추대됐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금융권에서 이사회를 직접 운영했던 경험과 노하우로 삼성전자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책임경영을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무전문가로서 이사회의 투명한 운영에도 앞장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는 또 하나금융나눔재단과 하나금융공익재단의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체득한 사회공헌 분야의 전문성으로 삼성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을 한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장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삼성전자가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주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