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양국 장관이 올해 자이툰 부대 파병 20주년과 군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국방·방산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간 협력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우선 한-이라크 간 군사교육 교류와 T-50 훈련기 수출, 공군기지 재건 사업 등을 통해 양국 국방·방산협력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 추가적인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이 개발·운용 중인 다양한 무기체계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단순히 판매자와 구매자 관계를 넘어 군 인사교류, 교육훈련, 후속 군수지원 등 포괄적인 국방·방산협력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타벳 장관은 이라크의 재건과 이라크 군 발전에 기여한 자이툰 부대 등 한국군의 역할을 평가하면서 양국이 무역 및 방산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과 수십 년간의 운용 경험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한국의 첨단무기들을 이라크에 도입한다면,이라크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국방부는 “양국 장관은 자이툰부대 파병 후 20년간 지속 발전해 온 양국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호혜적인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타벳 장관은 방한 기간 동안 현재 협력이 진행 중인 주요 방산업체 CEO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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