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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H글로벌, 中기업 ‘둬이’와 유통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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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9.11 08: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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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중국 시장 재진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K패션 전문기업 TBH글로벌(084870)이 중국 현지 기업과 손잡고 중국 시장 재진출에 나선다. 2021년 12월 중국법인 매각으로 현지 사업에서 전면 철수한 지 약 5년 만이다.

(사진=TBH글로벌)
(사진=TBH글로벌)
TBH글로벌은 중국 패션 전문기업 ‘둬이(Duoyi)’와 자사 브랜드 ‘마크브릭(MARCBRICK)’ 제품의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TBH글로벌이 마크브릭 제품을 수출하면 둬이가 중국 내 매장에서 이를 판매하게 된다. 특히 둬이의 전액 선결제 후 제품을 출고하는 방식을 채택해, 과거 현지법인 및 직영매장 운영 시 발생했던 고정비와 재고 부담을 최소화했다. 양사는 1차연도 10개 매장 출점을 시작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998년 브랜드로 출발해 2003년 설립된 둬이는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종합 패션기업이다. R&D와 디자인부터 생산, 유통, 마케팅까지 수직계열화된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000만벌의 자체 생산능력과 중국 전역 13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갖췄다. 티몰, 타오바오, 더우인, 콰이쇼우, 징동닷컴 등 주요 이커머스 및 소셜커머스 채널도 확보하고 있다.

TBH글로벌은 둬이의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초기 진입 속도와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과거 대표 브랜드 ‘베이직하우스’를 통해 중국 전역 18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 매출 약 5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 노하우도 적극 결합한다.

나아가 올해 역점 사업인 신규 K크로스보더 라이선스 브랜드 ‘타임아웃(Time Out)’의 글로벌 진출도 속도를 낸다. 타임아웃은 중국을 포함한 총 10개국 내 사업 운영 권한을 확보한 차기 성장동력이다.

TBH글로벌 관계자는 “직접 진출 방식이 아닌 현지 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고 효율적인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축적한 사업 역량을 재가동해 신사업 타임아웃의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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