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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또 최고치…8월 25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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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I 2026.09.01 09: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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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4 8Gb 25달러·낸드 30.48달러
D램 상승폭은 둔화…지난달 14%에서 8월 4%
트렌드포스, 3분기 PC용 D램 가격 전망 상향
낸드 상승세 이어져…3분기 MLC 안정국면 전망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와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범용 D램 가격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2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크게 둔화했다.

지난 1월 개막 3일차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 CES SK 하이닉스 부스에 디램 관련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개막 3일차인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 CES SK 하이닉스 부스에 디램 관련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D램 범용제품인 DDR4 8Gb(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5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24달러보다 4.17%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해 8월 5.7달러와 비교하면 1년 만에 약 4.4배로 뛰었다.

DDR4 가격은 지난해 3월 1.35달러에서 올해 2월 13달러까지 가파르게 오른 뒤 3월 한 차례 보합세를 보였다. 이후 4월 16달러, 5월 20달러, 6월 21달러, 7월 24달러, 8월 25달러로 5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7월 14.29%였던 월간 상승률은 8월 4.17%로 낮아졌다.

메모리 업체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등 고부가 제품 생산을 늘리면서 PC용 범용 D램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다. 트렌드포스는 2027년 PC용 D램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PC 제조사들이 올해 말까지 10주 이상 재고를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8월 협상 과정에서는 일부 공급업체가 전 분기 대비 23~28% 인상된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트렌드포스는 3분기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5~20%에서 18~23%로 상향했다.

낸드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메모리카드·USB용 범용제품인 128Gb MLC의 8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0.48달러로 전월 30.05달러보다 1.42% 올랐다. 지난해 8월 3.42달러와 비교하면 약 9배 수준이다. 다만 월간 상승률은 4월 36.29%, 5월 9.73%, 6월 8.72%, 7월 4.26%에서 둔화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 업체들이 고단 3D 낸드로 생산능력을 전환하면서 구형 SLC·MLC 제품의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격 급등에 따른 구매업체의 원가 부담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MLC의 8월 평균판매가격 상승률은 1.36~1.47%에 그쳤다. SLC는 스마트미터와 통신장비, 자동차용 제어모듈 등의 수요에 힘입어 16.51~28.22%의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SLC 가격 상승세가 3분기 이후에도 이어지는 반면 MLC는 가격 안정 국면으로 점차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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