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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중동 전쟁으로 사실상 봉쇄됐던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 가운데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부 선박 이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배럴당 9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간밤 장 초반만해도 100달러를 넘기도 했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5월물 역시 장중 106달러 선까지 올랐지만 전 거래일 대비 2.84% 내린 100.21달러를 기록하면서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유가가 안정화하면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100선을 하회한 99.8을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 100선을 4개월 만에 돌파했지만 이내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하면서 유가와 함께 덩달하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날 달러 약세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환율은 하방 압력이 우세해 보인다. 이날 낙폭은 수출 및 중공업체 고점매도 물량이 관건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정상회담 연기 요청은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으로 중국 방문을 연기하고 싶다”며 “한 달 정도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을 방문하고 싶지만 지금은 전쟁이 진행되고 있어 내가 미국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와 함께 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