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서 3개 고교 410여명 대상 특강
중진공 이사장 만나 中企 통상지원 논의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진주 경상국립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주시 내 3개 특성화고(경남자동차고·경남정보고·선명여고) 학생 41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주시내 특성화고등학교(경남자동차고·경남정보고·선명여고)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경제안보 시대에 FTA·통상의 중요성’에 대해 특별강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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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학생에게 경제안보 시대 통상 변화 흐름을 소개하고 이들에게 앞으로 필요한 소양과 자질을 키우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소통의 장이다. 정 본부장은 “전쟁 후 세계 최빈국이 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건 무역”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흔들리고 경제안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가와 국가 간 협정인 자유무역협정(FTA)의 역할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비롯한 59개국과 21건의 양자·다자 FTA를 맺고 있으며, 현재도 통상교섭본부를 중심으로 통상 환경 변화에 발맞춰 기존 FTA를 심화하거나 FTA 미체결국과의 통상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진주 특강에 앞서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유턴기업이자 사업재편 추진기업인 구영테크를 찾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 특강 후에는 진주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을 찾아 강석진 이사장과 면담하고, 중소기업의 통상변화 대응 지원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중진공을 찾은 자리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도전적 통상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기업이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새로운 통상 이슈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부와 중진공도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