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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고쿠 코로아키는 “나라가 절대로 지급해주지 않는 것이야말로 피해자들은 갖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지진 후 성범죄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진 피해가 발생한 이시카와현에서는 구조 작업에 차질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구호 물품의 직접 전달을 제한하고 있다. 이시카와현 당국은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려는 기업과 단체는 우선 전자 신청 등을 통해 우선 정책과에 연락을 달라”며 “현지에 물품을 직접 반입하는 것은 교통 정체 등으로 구명 활동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부디 직접 방문은 삼가해 달라”고 밝혔다. 이시카와현은 기업, 단체 등의 구호품만 받고 개인 구호품은 받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렌고쿠 코로아키에 “지진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내가 피해자인데 이런 걸 가지고 오면 때릴 지도 모른다”고 말했고, 또 다른 이는 “이시카와현에서 오지 말라고 하는데도 자기들이 유명해지려고 거기까지 가서 필요하지도 않은 것들을 가지고 가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나 렌고쿠 코로아키는 “우리는 완전히 자비로 피해 지역으로 가는 중”이라며 “성인용품을 배부하는 것에 불평하는 걸 그만둬라. 피해자들은 기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는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9일 오전 9시 기준 사망자 180명이 발생하고 120명이 실종됐다. 경상자 등 부상자는 총 56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