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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현미경 정밀동정 결과를 발표하고 긴급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에서 흰개미가 나왔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외부 유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실내 목재 문틀(섀시) 틈에서 서식·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발견지점과 인근에서 발견된 사체 2개체를 확인한 결과 마른나무흰개미과(Kalotermitidae) 크립토털미스(Cryptotermes)속으로 확인했다.
유전자 분석을 추가 진행해 최종 종 동정은 1주 뒤에나 나올 예정이다.
이번에 확인된 크립토털미스속 외래 흰개미류는 목재의 주성분인 셀룰로스를 섭취해 목재 건축물 및 자재에 피해를 끼친다. 인체에 위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해외에서는 목조건물을 붕괴한 사례가 있다고 전해져 고위험종으로 인식된다.
정환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이 외래흰개미류의 정확한 국내 유입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추후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신고지점에 대한 긴급 방제조치는 완료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외래 흰개미류를 발견하면 국립생태원 외래생물 신고센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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