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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8대 사회보험, 국내채권 위주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해야"

원다연 기자I 2021.05.25 14:23:05

'8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감담회' 주재
자산운용 점검, 운용 선진화 방안 논의
"우수 자산운용에 인센티브 지속 확대"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2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8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8대 사회보험의 국내채권 위주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도걸 2차관은 25일 오후 서울 예금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8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자산운용 실태를 점검하고 자산운용전략 선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안 차관은 “8대 사회보험 자산운용은 국민 노후보장 및 생활안정의 버팀목 역할, 국민경제·금융시장에 대한 파급력, 기금 재정건전성을 제고하여 미래세대 부담을 경감한다는 측면에서 안정적 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또한 기금의 적립금이 쌓이는 기간 동안에 수익률 제고와 자산 증식을 극대화 하는 것이 장래 보험급여지출 급증에 따라 재원이 고갈되는 시기를 최대한 지연시키는 첩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률 개선을 위한 다각적 조치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먼저 자산배분 계획 수립시 ALM(자산부채종합관리) 등 선진적 자산운용 전략과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자산운용인력 전문화, 소형기금의 자산운용 아웃소싱 등 자산운용 시스템도 지속 선진화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투자 자산군 다변화를 통해 국내채권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사회보험별로 각자 보유·운용중인 자금의 특성 등을 반영해 시장상황 및 개별 자산군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위험을 분산하면서도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맞춤형 투자 다변화 전략을 수립·운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산 운용 우수 기금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정부는 작년 자산운용 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내년도 기금 운영비를 증감하는 등 우수 자산운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속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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