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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로보틱스, 지난해 영업익 43억…수출 확대에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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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02.02 10:04: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반도체 진공로봇 전문기업 라온로보틱스가 반도체 공정 확대와 해외 수출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라온로보틱스(232680)는 별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급증했으며, 매출액은 150억원, 순이익은 15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개선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주도했다. 라온로보틱스는 반도체 웨이퍼 이송 로봇과 관련 솔루션의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매출을 확대했다. 글로벌 반도체 공정이 고도화되면서 진공 환경에서의 정밀 이송 기술 수요가 늘어난 점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에 맞춰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라온로보틱스는 자본준비금 전입을 통한 비과세 배당을 추진해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1주당 200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1.9%, 배당금 총액은 23억8433만원이다.

라온로보틱스는 진공 환경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진공로봇 분야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기간 축적된 신뢰성과 기술 차별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제조사들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라온로보틱스가 링크 구동, 개별 제어, 감속기 없는 다이렉트드라이브(DD)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입자 제어와 정밀도, 진동 억제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DD 모터 적용 시 웨이퍼 이송 로봇의 진동을 50% 이상 줄일 수 있어 미세공정 확대 흐름 속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해외 매출의 본격화 가능성도 주목된다. 유안타증권은 라온로보틱스가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와 양산을 준비 중이며, 일본과 미국 업체들과도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제품 ‘VACTRA’ 시리즈 출시 역시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고객사별로 장비 사양이 상이한 반도체 장비 시장 특성상,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한 맞춤형 대응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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