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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심판에 대한 전망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개인 입장과 무관하게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묻는 질문에, ‘탄핵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응답이 55%였고,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라는 응답은 34%였다.
탄핵 정국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헌법재판소에 대한 신뢰도는 뚜렷하게 하락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을 어느 정도 신뢰하는가’라는 질문에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46%로, 전주(3월 4주차) 53%에 비해 7%포인트 낮아졌다. 3월 3주차(60%)와 비교하면 1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6%포인트 증가해 46%를 기록했다. 헌법재판소에 대한 신뢰와 불신이 비슷한 수준으로 맞선 것은 이번 탄핵 정국 들어 처음이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수용 태도에 대한 여론도 변화가 있었다.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은 50%로, 전주 56%보다 6%포인트 줄었다.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4%로, 전주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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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 격차가 다소 줄었다. ‘가장 호감이 가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대표는 38%, 김문수 장관은 21%, 오세훈 시장은 20%로 나타났다.
대선 구도에 대한 인식에서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응답이 51%로 절반을 넘었고, 정권 재창출 의견은 33%였다. 정권 재창출 응답은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했으며, ‘모름·무응답’ 비율은 12%에서 16%로 증가했다. 보수 성향 유권자 일부가 부동층이나 무당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33%였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조사 대상은 만 18세 이상 남녀이며,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2.4%, 접촉률은 27.3%였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층화확률추출 방식으로 총 1001명을 구성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조사기관은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