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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MnM, 1.16조 투자해 새만금 이차전지 소재 공장 건설

하지나 기자I 2023.11.29 15:12:41

새만금개발청 등과 투자협약 체결
1단계 1조 이어 2단계 투자..3700억 증액
황산니켈 4만톤 등 전기차 80만대 규모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S MnM이 1조16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에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짓는다.

LS MnM은 29일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LS MnM은 새만금청 등과 1.16조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강임준 군산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구동휘 LS MnM 부사장(내정), 도석구 LS MnM 부회장(대표이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정운천 국회의원,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
라마다 군산 호텔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도석구 LS MnM 대표이사 부회장과 구동휘 최고운영책임자(COO) 내정자(부사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 정운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LS MnM은 2026년 3월 새만금산단 5공구(면적 20만6728㎡)에 고순도 금속화합물 생산시설 건설에 착공해 2029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황산니켈 4만톤(t), 황산망간, 황산코발트, 수산화리튬 등 이차전지 양극재의 주요 소재들을 생산한다. 이는 전기차 8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이번 새만금에 건설 예정인 복합(콤플렉스)공장은 LS MnM 기술연구소가 개발하는 자체 기술을 적용하고, 그룹 계열사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전구체 공정과 연결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앞서 LS그룹은 지난 8월 새만금에 총 1조84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LS MnM의 투자 협약은 LS그룹의 1단계 투자(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1조500억원)에 이은 2단계 투자로, 당초 계획보다 3700억원이 늘어났다.

도석구 LS MnM 대표이사는 “LS그룹의 이차전지 사업의 주요 거점인 새만금에서 진행될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투자는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K-배터리의 밸류체인이 확장되고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로 회사의 가치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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