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피에이치파마, AACR서 ADC 항암제 연구결과 발표

노희준 기자I 2021.04.09 17:34:19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피에이치파마는 항체약물 접합체(ADC)을 활용해 개발 중인 항암제 신규 물질의 연구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피에이치파마는 PH1 약물을 사용한 ADC의 전임상 단계의 동물 실험 결과 강력한 항암효능와 면역반응 촉진을 확인했다. 약물의 안전성도 입증했다.

PH1 약물은 피에이치파마의 미국 실리콘밸리 연구소가 개발한 물질이다. 암세포 분열 과정에서 mRNA 스플라이싱(splicing, mRNA의 필요한 정보 배열을 맞추는 과정)관련 돌연변이가 많이 나타나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mRNA 스플라이싱 조절 기전의 항암물질이다.

피에이치파마의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ADC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차세대 ADC는 차별적인 기전의 강력한 효능을 나타내는 톡신이 요구된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PH1의 차별적인 기전과 PH1을 활용한 ADC 후보물질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에이치파마는 지난 2019년 미국의 신약개발회사인 벤디시(VennDC) 및 이뮤놈(Immunome)과 공동연구 및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피에이치파마는 ADC 항암제 후보물질인 PH1-ADC1의 전임상을 마무리하고 임상단계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암연구학회(AACR)는 전세계 암 관련 연구자, 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가 회원으로 참가하는 암학회다. 이 학회는 매년 학술행사를 개최해 최신 암 치료와 항암제 개발 동향, 임상결과 등 연구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