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바른미래당 주도 ‘제3지대’ 빅텐트 쳐야”

이정현 기자I 2019.08.13 12:53:31

1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주장
“중도·실용·개혁·민생 가치 실현할 정치세력 모아야”
“대안정치 의원들과 논의… 한국당은 청산 대상”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오른쪽)이 지난달 30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국 정치 재구성의 방향과 과제’ 대안정치연대 출범기념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마친 뒤 유성엽 원내대표(왼쪽)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이 13일 “양대 정당을 대신할 수 있는 제3지대 빅텐트를 쳐야 한다”며 민주평화당 탈당세력인 대안정치연대에 손을 내밀었다.

박 의원은 이날 방송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 의원과 대안정치연대 호남계 의원이 연합할 것이라는 전망에 “바른미래당이나 민주평화당이 국민의 기대만큼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대안으로 제3지대 빅텐트를 쳐서 중도·실용·개혁·민생 등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 모여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을 대신하는 정당으로 서야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 인사와 대안정치연대의 링크설도 인정했다. 다만 바른미래당이 중심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대안정치연대와 함께하는 ‘빅텐트론’에 “당연히 그렇게 할 것으로 보고 민주평화당에 있는 분들하고 논의를 했고 당권파들이 반대를 하기 때문에 (대안정치연대가)선수를 취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라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당으로의 복당론은 강하게 거부했다. 박 의원은 “한국당은 국정을 농단하고 부정부패로 구속돼있거나 재판받는 분들”이라며 “바른미래당이 아무리 어수선하고 난장판 같이 됐다고 하지만 해체와 극복, 청산의 대상과 함께 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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