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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놀루션, 박과작물 바이러스 방제 특허 출원…글로벌 RNA 농약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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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09.10 09: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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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제놀루션(225220)이 수박과 멜론 등 박과작물에 피해를 주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CGMMV)를 정밀 타격하는 RNA 간섭(RNAi) 기반 작물보호 기술을 확보하며 식물 바이러스 방제 사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제놀루션 CI.(사진=제놀루션)
제놀루션 CI.(사진=제놀루션)
제놀루션은 RNAi 기반 작물보호 조성물의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기술은 CGMMV 유전체를 분석해 바이러스 증식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자 영역을 찾아내고 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CGMMV는 수박과 오이, 참외, 멜론 등 박과작물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잎의 모자이크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수박에서는 과육이 변색되고 물러지는 이른바 ‘곤약 증상’으로 상품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종자나 토양을 통해 전염되는 특성이 있다.

이번 기술은 CGMMV 유전체를 분석해 바이러스 증식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자 영역을 찾아내고 이를 억제하는 방식이다. 제놀루션이 자체 설계한 이중가닥 RNA(dsRNA)를 활용해 실제 식물 감염시험을 진행한 결과 특정 dsRNA 조성물 처리군의 감염률이 무처리군 100%에서 30%로 낮아져 70%의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제놀루션은 기존 예방 중심의 방제 방식과 달리 RNAi 기술을 활용해 특정 유전자 서열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RNA 기반 작물보호제 시장은 2025년 약 17억 2000만달러에서 2031년 약 30억 4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제놀루션은 RNA 간섭 기술을 활용한 꿀벌 질병 치료제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자체 dsRNA 대량생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물보호 분야에서도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특허 출원으로 제놀루션의 식물 바이러스 관련 파이프라인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잠두위조바이러스2(BBWV2)에 이어 CGMMV까지 네 개로 늘었다. 회사는 수박 등 박과작물로 방제 범위를 확대하면서 RNA 기반 식물 방제 플랫폼 구축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CGMMV는 국내 박과작물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고질적인 바이러스”라며 “독자적인 대량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작물보호 솔루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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