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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회화과를 졸업한 김 여사는 숙명여대 미술교육 석사 과정을 밟으며 교생 실습 중이었다.
A씨가 보낸 사진 뒷면에는 김 여사가 직접 쓴 편지도 있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헤어지는 순간이 다가와서 선생님은 너무도 아쉽다”며 “이제야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온 것 같은데”라고 썼다. 편지 마지막 줄에는 ‘교생 김명신’(김 여사의 개명 전 이름)이라고 적혀있다.
A씨에 따르면 김 여사는 미술 과목 교생업무 외에 방과 후에도 별도로 시간을 내 전교 합창대회 연습시간에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소통했다고 한다.
A씨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교생 선생님(김 여사)이 각종 음해에 시달리는 모습에 마음 아파한 친구들이 많았다”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며 눈물을 펑펑 흘리시던 선생님을 친구들 상당수가 기억한다”고 전했다. 김 여사의 교생 경력이 사실인데도 허위 의혹에 휩싸였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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