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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아머는 18일 서울 강남구에서 ‘브랜드 하우스’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진출 계획을 밝혔다. 언더아머는 국내 1호 직영점인 브랜드 하우스를 시작으로 올해 4개의 직영점 문을 열고 2019년까지 대리점을 포함, 170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한국의 패션 시장 상황을 반영, ‘공식 온라인 스토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강남 브랜드 하우스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내 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투자와 후원에도 집중한다. 언더아머는 현재는 각 분야 톱 선수이나 당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조던 스피스, 스테판 커리, 앤디 머레이 등 선수들의 가능성을 미리 발견하고 그들과의 계약과 후원을 통해 함께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에 문을 연 브랜드 하우스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매장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상 1층, 지하 1층 약 1983㎡(약 600평)에 스포츠웨어와 트레이닝복부터 운동화, 아웃도어, 양말, 키즈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마련됐다.
특히 브랜드 하우스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테면 차세대 골프 황제 조던 스피스를 테마로 한 ‘드라이브 더 게임’이라는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소비자들이 직접 퍼팅체험을 하며 제품의 착용감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언더아머 코리아의 송호섭 사장은 “직진출을 통해 모든 운동선수들의 기량을 향상 시키는 ‘퍼포먼스 어패럴’이라는 비전을 실현시켜 미국 시장의 성공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력의 스포츠 기어를 선보이며 유관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언더아머는 2015년 글로벌 매출 39억6000만 달러(약 4조6150억원)를 기록했고 26분기 이상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2년 갤럭시아 코퍼레이션에서 국내 유통을 시작했고, 현재 전국적으로 약 5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 브랜드를 키우고자 2017년 1월 한국법인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