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사무실·경기 고양 주거지 등 5곳
경찰 “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 소환 예정”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영화 ‘기생충’ 등에 투자했던 자문사의 대주주가 고액 자산가 등에게서 거액을 투자받아 빼돌린 혐의로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 영화 ‘기생충’ 등에 투자했던 자문사의 대주주가 1000억원 넘는 투자금을 받아 빼돌린 혐의로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기생충 포스터 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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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모 투자자문회사 대주주 A씨의 경기 고양시 주거지와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13년부터 투자자문회사 대표를 지내며 ‘기생충’ 등 대작 영화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투자자들에게 잠재성이 좋은 비상장 회사에 투자하면 연 30%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하며 1000억원 넘는 투자금을 받은 뒤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이 많아 분석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 등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금융/강력/마약범죄수사대 청사 전경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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