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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울산시에 따르면 구제역 예방백신을 맞은 소 4마리가 폐사하고, 12마리가 유산했다. 구역별로는 울주군 폐사 4마리 유산 7마리, 북구 유산 5마리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시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울산지역 1767개 농가에서 키우는 전체 소 3만 2425마리에 백신을 접종한 이후 일 5동안 농가에서 신고된 사례다.
이에 따라 시는 폐사·유산한 소 농가에 대해 현장 조사는 물론, 검안을 펼칠 예정이다.
원인 규명이 바로 되지 않을 경우 울산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에 의뢰, 원인을 분석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백신 자체의 부작용인지, 백신 접종 과정에서의 스트레스인지 등의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소가 본래 지니고 있던 질병일 가능성 역시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2012년부터 매년 평균 2차례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상이 발생한 사례는 3건이다.